5년여간 산후조리업을 하면서 수많은 산모님들을 만나면서
작은 정보부족으로 인해 모유수유를 중단하던지 아니면 유방관리를
잘못하여 젖양부족으로 가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다.

몇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첫째, 유두보호기를 절대로 착용하지 말라는 것인데
물론 직수가 가장 좋지만 편평유두라든가 함몰유두이어서
아기가 적응을 못할때는 유두보호기를 착용하여 먹이다가
차츰 직수로 적응시키면 완모도 가능하다

둘째, 유축기로 젖을 짜면 젖이 마른다는 경우,
이것역시 아기가 빨면 젖양도 많아지고 유선도 잘트여서
가장 좋지만 최선책이 안되면 차선책을 쓰는 지혜또한 필요하다.
만약에 아기가 빨지 않는 경우는 세시간마다 유축기로 유축을 해야
젖양이 줄지 않는다.

어떤 산모님께선 미숙아를 출산했는데 젖이 모이면 짠다고 하루
두번씩만 짰더니 젖양이 줄어버렸다.
미숙아는 특별히 모유가 아기에게 좋은데 3사간 마다 짜야한다는
것을 몰라서 출산후 140cc나오던 젖이 2주만에 50cc로 줄어버린
안타까운 경우를 보았다.

출산후 젖양이 많은 경우는 어떤유두이든지 모유수유가 가능한데
쉽게 포기하고 젖 삭히는 약을 먹은 경우도 많았다.

모유수유는 엄마가 아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그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맘으로 이글을 적어봅니다.

아이맘케어 운영자, 최경옥